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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준비한 생애 첫 프리마켓 참가소소한 일상 2018. 8. 25. 15:59
동네에서 조그만 프리마켓을 연다는
공지를 보고 급 관심에 프리마켓 참가신청
그런데 준비한 것도 없고 뭘 팔지?
고민하다 생각해낸 참가물품은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것은 바로
직접 그린 핸드메이드 파우치!
아이도 프리마켓 참가에 관심을 보여서
"너도 같이 할까?" 했더니 "응!"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함께
프리마켓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무더웠던 올 여름
프리마켓이 열리는 때가 무더웠던 시즌이라
손부채까지 준비를 했습니다.
프리마켓 초보자가 이것저것
품목만 늘리고 일만 벌리네요.
"파우치 위에는 뭘 그려넣지?"
아이와 인터넷을 뒤지고 동화책 그림을 보며
어떤 그림이 좋을까 소재를 찾았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꼭 무엇을 팔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누군가 내가 만든것을 사간다면
기억에 남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다보니 파우치에 그림을 그리면서도
정성을 다해 그렸습니다.
무엇보다 똑같은 그림이 그려진 파우치는
하나도 없고 세상에 하나뿐인 파우치로
사가는 분들도 기분좋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림 그리고 말리고, 그 위에 그리고
작은 파우치지만 프리마켓을 준비하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고
하나씩 만들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아이는 프리마켓에 가서
하나씩 사가는 분들에게 하나씩 드린다고
클레이로 어피치 냉장고 자석을 만들었는데
아이 또한 프리마켓 준비하는 이 시간을
은근 즐기는 것 같아 기분 좋더라구요.
프리마켓이 열리는 전 날에는
파우치 하나씩 비닐포장까지
아이가 솔선수범하면서 준비하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
하나도 판매하지 못하더라도
생애 첫 프리마켓 참가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준비한 이 시간이
나중에는 큰 추억이 될 듯 합니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당일 조촐하게 마련된
장터에 내가 만든 제품을 진열해 놓는데
한 분 한 분 오셔서 관심 가져주시니
기분이 참 오묘하더라구요.
누군가에게 그리기 만들기를 알려주기만 했지
내가 만든 제품을 판매해본적은 처음인데
준비해간 작품들 완판은 하지 못했지만
프리마켓 참가만으로도 은근 매력있네요.
생애 첫 프리마켓 참가를 시작으로
또 다른 프리마켓을 찾아봐야겠네요.
정말 재미있고 신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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